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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0, 07:36 PM   #1
casau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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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애플과 오픈소스

Apple & Open Source... Strange Buffaloes?

Tuesday, June 20, 2006

"커널 소스코드 폐쇄의 미신을 파헤친다"에 서 필자는 불법복제의 두려움때문에 애플이 오픈소스에 역주행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다루었다. 이 기사는 오픈소스 옹호자들로부터 날카로운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그들은 오픈소스 혁명 선언에 대한 자신들의 경건함과 근본주의적인 신앙심을 알리기 위해 필자의 주안점을 무시하였다. 이 신앙은 수반하는 소스없이 바이너리 코드의 출하를 감히 옹호하는 자 모두를 비난해야 할 것을 일부 요구한다.

인텔용 커널을 바이너리만 출하한 것이 큰 기사거리라거나, 애플의 오도된 마케팅이라는 의견, 혹은 거짓말로 약속을 깨뜨렸다는 다양한 의견이 들어왔다. 하지만 이 의견들은 분명 오픈소스를 정치철학으로 간주하여 자신들의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낼 곳을 찾아다니는 GNU 폐인들의 의견들이다. 바로 얘거(Tom Yager)가 "이 이야기보다 더 시급하고 더 중요한 이야기는 없다"던 선정주의 기사로 자극시키려 했던 이들이다.

오픈소스와 상용 개발에 있어서는 인텔용 바이너리 커널 문제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주제가 아주 많다. 브레이(Tim Bray)의 "Time to Switch?"와 그루버(John Gruber)의 "Why Apple Won’t Open Source Its Apps"는 공히 파인더나 메일, 아이챗, 아이라이프와 같은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을 오픈소스화시킬 때에 애플이 따르게 될 위험도와 이득을 다루고 있다.

다윈 커널을 어떻게 하건 상관 없이, 메일의 소스가 공개된다면 혜택을 볼 개발자들이 훨씬 더 광범위하리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브레이를 인용한다.:

"애플의 애플리케이션들을 왜 오픈소스화시 키지 않는지에 대해 그동안 공금했었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에서 필자가 기꺼이 고치고 싶은, 그리고 고칠 수도 있는 점들이 있으며, 필자와 같은 이들도 많다. 이 애플리케이션들은 오에스 텐에 딸려 나오기 때문에, 애플로서 공개해도 별다른 피해가 없을 것이다."

그루버는 이에 동의하지만, 애플이 이들 애플리케이션을 오픈소스화시키지도 않을 뿐더러, 시킬 수도 없다 대답하였다. 그렇게 할 경우 맥 오에스 텐의 소매 매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새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에 담긴 신기능들은 맥 오에스 텐 유료 업그레이드의 이유이다. 만약 이들 애플리케이션을 오픈소스화시킨다면, 프로그래머 커뮤니티는 당 애플리케이션들을 옛 운영체제에서도 돌릴 수 있도록 작업할 것이다. 즉 맥 오에스 텐 매출량이 떨어지리라는 의미다. 인용한다.:

" 짜증나실 것이다. 대접받아야 할 대상은 바로 우리들, 사용자가 아닌가. 만약 몇몇 기능만 관심있을 경우, 그리고 번들된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 정도만 흥미로울 경우 전체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하기위해 130 달러를 지불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일이 그렇게 돌아가지는 않는다. 애플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며, 맥 오에스 텐은 애플 제품 중에서도 제일 이윤이 높고 제일 성공상품 중 하나이다."

[...]

"하지만 고려해야 할 다른 점도 한 가지 있다. 좋은 소프트웨어의 개발에는 시간과 재능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시간과 재능에는 돈이 든다. 즉, 맥 오에스 텐의 매출액 일부는 향후 맥 오에스 텐의 개발 자금으로 환수된다."
그런데 그루버의 말들 중 흠잡을 곳이 두 군데 있다. 우선, 애플은 130 달러 짜리 맥 오에스 텐으로 그다지 많이 벌지는 못하고 있다. 둘째로, 예전 운영체제에서 안 돌아가는 새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이 음모론은 아니다.

Apple does not make fierce profits from Mac OS X sales.

실제적으로 애플은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지만, 막상 소프트웨어 직판으로는 별다른 이윤을 내지 못한다. 애플은 쿠퍼티노의 대규모 택지에 캠퍼스를 유지하고 직원들의 급료를 주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테스트한다. 신속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련된 추가 비용을 보면, 애플 외의 그 어떠한 PC 하드웨어 기업들이 어찌하여 운영체제를 스스로 만들지 않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다. IBM과 NeXT, Be, Amiga 외 스스로 OS를 유지하려 노력했던 회사들의 실패담을 보라. 소프트웨어의 빠른 개발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비용이 많이 든다. 불가능하다. 그런데 애플은 그리하고 있다.

어쩌면 맥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매년 내는 130 달러가 너무하다는 생각을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대안은 그리 흘륭하지 못하다. 애플과 똑같은 수준을 가진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무료로 그 일을 대행해준다면야 이상적일 테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데스크톱을 점령하네 마네 10년 동안 말이 나와도, 리눅스는 여전히 숙련된 사용자용이 아니다. 오픈소스 영역에서 아이라이프와 같은 패키지처럼 돌아가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다.

비-상업용 운영체제의 자유를 선호하는 이들을 폄하하고자 함도 아니요, 오픈소스 덕분이 훌륭한 성과를 이룬 업적/기술로부터 주의를 뺏으려는 것도 아니다. 필자의 얘기는 기술 전문가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고도로 통합된 제품 제조에 있어서 오픈소스 모델은 적합하지가 않다는 말이었다. 이러한 오픈소스 모델도 빵을 대량으로 팔 수는 있지만, 그 식당은 매우 불결할 것이다.

아이라이프의 가격을 보자. 애플은 아이라이프에 고작 80 달러를 받는다. (아마존에서 iLife 06은 69.99 달러이다.) 다섯 가지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은 각기 PC용으로 나오는 350 달러 짜리 대안들과 맞먹지만, 애플은 이들을 약 15 달러씩 취급하고 있다. 훨씬 높게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애플은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 애플이 판매하는 아이라이프는 거의 셰어웨어 수준이다! 더해서, 애플은 새 맥에 수 백만 카피의 아이라이프를 무상으로 뿌린다.

애플이 가진 소프트웨어 대부분은 하드웨어를 판매하기 위한 미끼이다.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뿌리기보다는 그런식으로 판매하는 편이 분명 돈이 더 벌림은 물론이다. 그러나 애플은 소프트웨어만으로 돈을 벌지 않음도 분명하다. 따라서 애플 소프트웨어 매출액이 다른 개발로 이어진다는 그루버의 지적은 옳은 반면, 그가 묘사한대로 매출액의 일부가 아닌 거의 전부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그 자체에 대해 거의 보상이 안된다. 애플 소프트웨어 제품들 중에 돈먹는 기계인 것도 있다. 그래도 애플의 소프트웨어 시스템 전체로 보면, 소프트웨어 개발은 개별 소프트웨어 제품으로는 대주지 못할 충분한 수입을 만들어준다. Photo Both와, Disk Utility, Mail, iChat AV, 아니면 심지어 Safari를 생각해 보시라. 이들은 모두 맥 오에스 텐의 매출량이 지원을 하는 제품들이다. 써드파티 대안이 있긴 하지만, 이들은 무료 번들이 아니며, 이들이 없다면 맥 플랫폼은 지금만큼 유용하거나 매력있지는 못할 것이다.

만약 맥 오에스 텐과 아이라이프의 소매수입을 잃는다면, 애플은 연구개발자금을 줄여야 할 정도로 이윤을 잃게 될 것이다. 이는 애플 제품의 매력을 전체적으로 떨어뜨리고, 새 하드웨어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드웨어 매출액마저 줄어든다면 새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힘이 줄어들고, 혁신도 멈출 것이며, 결국 시장을 잃게 될 것이다.

대충 생각해서 말하는 추측이 아니다. 위 묘사는 90년대에 애플에서 일어난 일과 정확히 들어맞는다. 스컬리(Sculley) 시대에 애플의 하드웨어 판매는 줄어들었다. 사실 스핀들러(Spindler) 시대때 너무 고가로 편성된 하드웨어는 판매량을 줄이고 이윤도 해쳤으며 혁신도 멈춰버렸었다. 시스템 7은 허덕였고, 맥 시장도 고난의 행군이었으며, 애플 플랫폼 자체가 쇠퇴기였다. NeXT라는 소프트웨어 구세주를 인수한 다음에도, 너무나 잘 작동하는 매력적인 소프트웨어때문에 하드웨어를 구입할 사람들이 생겨나는, 그러한 건전한 상태로 회생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애플이 PC 산업으로 이주하고, 애플 고유의 하드웨어에서 많이 벗어나게 되자, 애플로서는 시장 차별화를 위해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을 점점 더 필요로 하게 되었다. 기존 사용자를 잡아두고 새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이다. 하드웨어를 애플이 더 판매할 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으며, 이 돈으로 애플은 더더욱 많은 맥을 판매할 새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할 수 있다. 만약 소프트웨어의 소매 판매로 투자의 일부를 메꿀 수 있다면 더 좋을 터이지만, 애플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웨어는 애플에게 그다지 큰 돈을 벌어다주지는 못하고 있다.

There isn't a conspiracy behind new apps not working on an old OS

타이거에는 새로운 버전의 iChat AV이 이미 넣어 있었지만, 애플은 Panther용으로 iChat AV를 별도 판매하였다. 이 가격을 타이거 업그레이드비와 비교하면, Panther용 가격보다 결국 타이거로 업그레이드하는 편이 더 낫도록 가격이 책정되어 있었다. 새 운영체제의 극히 일부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어찌하여 전체 업그레이드 비용의 20%를 지불한단 말인가? 이점이 바로 그루버가 지적하고 있는 기본적인 주안점이라고 생각한다. 애플은 새 운영체제용의 새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화하여, 업그레이드를 더욱 더 매력있게 만든다.

사용자들은 버그 해결과 더 나은 퍼포먼스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좀더 명확하게 표가 나는 부분을 더 원한다. 즉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들이다. 타이거에서 애플은 새로이 Automator와, Dashboard, Spotlight를 번들화시켰고, 이 세 가지 애플리케이션이 타이거 마케팅의 중심을 이루었다. 애플이 더 중점을 두고 작업한 훨씬 더 중요한 기능들은 팔아먹기가 쉽지 않은 것들이다. 메타데이터나 파일시스템, launchd가지고 어떻게 재미나는 마케팅을 하겠는가?

Path Finder 4의 개발자들은, Path Finder가 어찌하여 최신 버전의 맥 오에스 텐에 묶기로 결정했는지에 대해 음모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음모가 아니라, 특정 버전의 운영체제용으로만 소프트웨어를 내놓는 것은 유지하기가 더 단순하고 쉬우면서 최신 기능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애플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이다.

흥 미롭게도 리눅스와 윈도우즈 쪽의 주요한 문제거리는 정 반대이다. 리눅스 사용자들은 엄청나게 다른 버전의 라이브러리와 윈도우 매니저, 드라이버, 그 외 통합시키기 어려운 컴퍼넌트들때문에 고생을 해야 한다. 각기 다른 그룹용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전세계 95%의 사용자들을 최신예 버전의 윈도우즈로 이끌려고 분투중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넓은 범위의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를 모두 지원하기 위해 옛 사용자들도 지원해주어야 한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애 플이 새 운영체제에 인위적으로 묶어두는 기능은 분명 있다. (가령 새 하드웨어용으로 묶어둔 Front Row를 들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소프트웨어는 최신 버전의 운영체제에서만 제대로 돌아간다. 여러가지 버전에서 적절하게 돌리기가 훨씬 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한 경우 오픈소스도 애플보다 더 나은 해결책을 제공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실 옛날 버전의 맥 오에스 텐에서 소프트웨어가 안 돌아가는 이유는, 당 소프트웨어가 새 운영체제의 프레임워크와 API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가령 Core Data에 기반하여 만들어졌다면 이 애플리케이션은 타이거 전용일 수 밖에 없다. 애플이 나서서 옛 버전의 운영체제 상에서 Core Data를 다루는 방법을 연구하여 알려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해서야 장점이 없다. 옛날이 지금의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좀 다른 말이지만, 업그레이드는 최적화되지 않은 해킹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사용자가 아니라, 새 기술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사용자들을 보상해주는 의미도 있다. 애플이 제일 우려할 사람들이 과연 애플에 충실한 고객들일까, 아니면 무료화를 위해 해킹을 일삼는 무리들일까?

이 아이디어는 공동체형 오픈소스 개발과 상용 소프트웨어 개발 간의 차이점도 드러낸다. 애플은 분명 오픈소스에 참여하고 있지만, "오픈소스 개발자"는 아니다. 애플의 사업과 동기, 조직, 마케팅, 제품관리, 개발주기, 가격책정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렇다면 애플은 어찌하여 오픈소스에 한 발 담구고 있을까? 상용 개발자들의 수단으로서 오픈소스와, 혁명선언으로서의 오픈소스 간에 큰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 편을 기대하시라.:
The Revolution Will be Open Sour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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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 Open Source... Strange Buffal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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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ubon 님께서 2007-02-01 09:22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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