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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을 때
그런 일을 당했을 때,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혹은 무로 되돌리고 싶어하기도 하죠.
이걸 심리학적으로 퇴행이라고 하는데,
이건 게임이나 컴퓨터가 나오기 이전부터,
토굴에서 석기로 사냥하고 살던 시절부터 있었던 심리 입니다.
따라서 맥이나 컴퓨터와는 전혀 무관하죠.
가만히 보면 예전부터 있었던 그 무엇에
그럴듯한 트랜드적인 어휘를 붙여서
'XX증후군'이라고 이름 붙이는 것이 요새 미디어에서 즐겨하는 놀이인 모양입니다.
미디어의 퇴행을 보는 것도 제법 재밌군요.
누군가 영화를 보고 살인을 따라했다면
그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소설을 보고, 혹은 만화를 보고, 혹은 음악을 듣고 따라했을 것입니다.
중요한 건 왜 살인을 했느냐지
무얼보고 따라 했는가가 아니질 않나요?
인과를 혼동하는 일 역시 미디어의 장기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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