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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09, 03:33 AM   #7
minso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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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이건 배신이여...

어제 아이 포드를 보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오늘 드디어 구입을 결정하고 스토아에 갔습니다.

드디어 내가 애플포럼에 가입한후 처음으로 관심들이 많으신 신상품을 제일 먼저 구입해서 사용기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구입을 결정하게 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이정도면 애플 중독증 + 애플포럼 중독중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실 신형 파워북도 루이님이 먼저 구입하지 않으셨으면 아마 업그레이드하는 사고를 이미 쳤을 겁니다.(루이님 감사해요...)

아므튼 그런 부푼 마음으로 스토아에 가서 iPod를 사러 왔다고 하니까 이사람이 어제와 딴소리를 하는거 아닙니까. 어제 애플에서 다시 공문이 왔는데 절대로 토요일까지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판매를 하면 안된다고 제차 당부하는 공문이 왔다면서 토요일전에는 판매를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제성격이 일단 마음 먹으면 꼭 그날 사지 않으면 큰일난것처럼 느끼는 성격이라서 어제는 된다고 하고 오늘은 안된다니 그럴 수가 있느냐 부터 시작해서 손님과 Vendor와의 신의, 그리고 애플의 마켓팅 전략의 문제점까지 할 수있는 협박과 회유를 다 해보았지만 결국에는 사지 못하고 그냥 왔네요....

일본의 발표일이 11월 17일 이라고 어디선가 본거 같은데 미국은 공식 발표일이 11월 10인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애플은 뭐든지 토요일에 발표하는걸 좋아 하나봅니다. 저번에 10.1도 토요일, 그리고 파워북도 토요일에 팔기 시작한것 같은데.....

아므튼 토요일에는 오전에 시간이 없는데 가게도 오전에만 여니 아마도 제가 일등으로 사용기를 올리는건 힘들것 같습니다.

오늘은 직접 iPod로 음악도 들어보고, 이것저것 해보기도 했는데 정말 맥사용자라면 $399 이 아깝지 않을꺼라는 확신이 드네요. 특히 디자인, 이건 사진으로 볼때와는 아주 다른느낌이더군요. 조작속도와 감도 역시 뛰어나고요. 외장하드로도 연결해 보았는데 제가 옛날 스카시 외장만 써보고 파이어 와이어는 처음이여선지 더 편하고 빠르게 느껴지더군요.(그런데 파이어와이어가 스카시외장보다 빠른가요...?)
크기는 PC카드보다 조금, 아주 조금 크고 두께는 PC카드 한 3장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으로 볼때는 커보였는데 실물은 더 작더군요. 옆에 Rio MP3플레이어가 있었는데 비교해서 그리 크다라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무게는 항상 사람들이 제 파워북을 들어보고 "크기에 비해서는 꽤무겁네..."라고 말하듯이 조금 무겁게 느껴지던데요. CF에서 처럼 겨을외투의 포켓에는 넣고 다닐수 있어도 셔츠에는 조금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잡스가 자랑했던 휠부분 작동시 아주 좋은 느낌을 주면서 정확히 움직이던데 특히 디리릭....하고 소리가 나는게 상큼하게 들리더군요...

한가지 아쉬운건 제 파워북을 안가지고 가서 한글이 어떻게 되는지 실험을 못해 본게 아쉽군요. 그놈 말로는(이제 그놈입니가. 제가 삐저서요...) 제가 Korean 도 될거 같냐고 물으니까 Why not?이라고 쉽게 말하던데 그놈이 한국유저들이 한글구현을 위한 처절한 노력을 몰라서 그러는걸테고 아마도 한글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아므튼 사지 못해서 아쉽지만 오늘 한시간동안 이것저것 해본걸로 만족하고 내일또 가서 한번 졸라 볼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제노트북도 가지고 가서 한글 실험도 해보고요.

PS: iPod의 앞면은 너무 고급스러운 느낌의 플라스틱을 사용한것 같은데, 뒷부분 쇠로된 부분은 잔기스로 유명한 뉴아이북은 비교도 안될정도로 기스가 잘나는거 같습니다. 제가본 iPod도 책상에 올려놨더니 기스가 무지하게 나있더군요. 절대로 쇠부분을 밑으로 향하게 놓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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