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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4, 11:07 AM   #29
wo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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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istered: Jun 2004
My Mac: iBook G4
Posts: 54
오프라인
곧 밝혀지게 될 일이므로 뭐라고 하는게 의미가 없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예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다음은 전적으로 제 생각입니다.~

인텔과 애플이 함께 하게 될 것 같다는 루머가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고, 당장 애플이 인텔 cpu를 쓰고자 한다면, 그 cpu는 x86계열이 되지 않을까요. 현재 인텔이 64bit나 dual core 쪽에 전력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아키텍쳐의 프로세서를 개발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더구나 맥 은 요구사항이 많고 시장은 인텔의 텃밭인 PC보다 작으니까요.

프로세서 물량 확보의 부족으로 판매를 중지했었던 일이나, 소형 모델에 최적화 된 G5를 개발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애플의 IBM에 대한 분노도 느껴지는 군요. 사실 IBM은 PPC G5의 생산에 사활을 걸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사태가 당연하게도 느껴지는군요. 애플과 MS에서 동시에 요구를 했을 때 IBM이 어느 쪽에 더 신경을 쓸 지는 당연하지요. 이러한 것은 칩 메이커인 모토몰라가 AIM에서 더 큰 역할을 못했던 것이 시작이었을 것 같습니다. 애플이 집중적으로 공격해 왔던 wintel의 한 축과 공조한다는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기 때문에 맥 사용자들이 반기질 않을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이러한 모험을 강행하는 것은, 그만큼 PPC의 한계가 나타났다거나 IBM과의 협조 관계가 삐걱거렸음을 나타내 주는 단서라 생각됩니다.

맥이 인텔의 cpu를 사용한다고 해도, IBM 호환 PC의 아키텍쳐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현재 PC의 어플리케이션들을 그대로 사용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텔 cpu를 사용한 제품을 발표할 때의 가장 큰 문제는, 기존 어플리케이션 벤더들이 현재 PPC 기반과 인텔 cpu 기반의 두가지 버전을 같이 공급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ppc용으로 컴파일된 프로그램은 인텔 cpu에서 실행되지 않을 것이니까요. 그러면 맥이라는 개발 플랫폼에 대해 신뢰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소문이 사실이든 아니든, 최근의 일련의 사건들로 애플이 프로세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은 거의 확실하지 않나 합니다.

wonny 님께서 2005-06-04 11:10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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