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Single Post
2005-06-04, 04:16 AM   #3
kizoo
Veteran Member
 
Registered: Feb 2002
My Mac: PowerMac G5 1.8 Dual
Posts: 927
오프라인
그렇게 안타까워 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농담이구요.

"속도"는 제품의 "성능"을 재는 한 가지 잣대일 뿐입니다. 그래서 시장에 여러 제품이 있는 것이겠고, 여러 사람이 제 각지 다른 물건을 사는 것이겠지요. 앞으로라면 몰라도 지금 Mac OS X은 고성능 서버에 목표를 두고 발전해 오지 않았습니다. 리눅스 역시 여러 큰 기업이 서버 시장에 리눅스를 상품으로 내놓기 전에는 서버로서 성능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 Mac OS X Server처럼 그럭 저럭 쓰기에는 충분하였지만, 본격 서버로 쓰기에는 Windows NT 등과 견주어 성능이 형편없었고, 가장 큰 문제가 꼭 같이 Threading 문제였습니다.

한 편, Mac OS X의 커널(XNU)은 흔히 운영체제 교과서에서 일컫는 조립식 커널(Micro kernel)과 얼개가 아주 많이 다릅니다. 가깝기로 따지자면, 한 덩어리 커널(Monolithic kernel)에 더 가깝습니다. Threading 성능이 문제라면, Micro-kernel 얼개를 충실하게 따라서가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라서 그럴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그냥 Threading 성능이 좀 느린 것이고, 보통 사람이 맥을 데스크탑으로 쓰는 데 큰 힘을 미칠 정도는 아닙니다. 더욱이 성능을 재는 데 쓴 서버 소프트웨어가 커널까지 비집고 들어가 Mac OS X에 딱 맞게(?) 만든 낸 제품이 아니라면, 보통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커널 밖에서(User space에서) 돌아갈 것이고, 커널 밖에서 도는 프로세스는 커널 안에서 돌아가는 Thread 자원을 직접 쓸 방법이 없게 되어있습니다. 앞으로 Mac OS X Server가 큰 기업 시장에 나아가려고 욕심을 부린다면 이 문제부터 해결하려고 하겠죠. 그러나 지금은 그럴 생각까지는 없어 뵙니다. 그 보다는 관리하기 쉬운 인터페이스와 적당한 성능으로 알맞은 시장을 넓혀가길 바라겠죠. 저만해도 제 일에는 서비스 처리 속도보다 관리가 얼마나 더 쉬우냐가 일처리에 더 큰 힘을 미치는 경우입니다.

어쨌든, 이 독특한 제품이 어디로 튈런 지는 앞으로 두고 봐야 할 일이죠.
__________________
한국 Microsoft에서 일하는 Mac User
셈말과 셈틀

kizoo 님께서 2005-06-04 04:23 AM 에 수정하셨습니다..
  Reply With Qu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