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벌식
우리나라 표준 자판 배열로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자판은 모두 두벌식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크게 자음과 모음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눠지기 때문에 두벌식이라고 합니다. 자판 배열이 간단하고 특수 문자 배열이 영문 자판과 동일하게 배열되어 있어 적응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주로 자음이 왼손이 사용하는 영역에 배치되어 있고 모음이 오른손이 사용하는 영역에 배치되어 있어 자음을 많이 사용하는 문자의 특성상 장시간 사용시 왼손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또한, 겹받침을 한 번에 입력할 수 없어 입력 속도가 느리고 쌍자음을 입력할 때 Shift 글쇠와 조합을 해야하기 때문에 오타율이 비교적 높습니다.
2. 세벌식 최종
공병우씨가 타자기, 컴퓨터 기종 사이의 자판 통일을 위해 1991년 마지막(최종)으로 발표한 자판 배열입니다. 한글의 구성 원리인 초성, 중성, 종성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눠져 있어 세벌식이라고 불립니다. 겹받침을 한 번에 입력할 수 있어 입력 속도가 빠르고 자음과 모음이 골고루 배열되어 있어 두벌식보다 왼손에 부담이 적습니다. 그리고 쌍자음을 입력할 때도 Shift 글쇠와의 조합하지 않고 두 번 연속해서 누르면 입력되기 때문에 오타율이 낮습니다. 그러나 초성 자음과 종성 자음이 따로 있어서 복잡하고 특수 문자가 영문 자판과 다르게 배치되어 있어 적응하기가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공병우씨가 Mac을 사용해 지금까지 Mac에서 세벌식이라 함은 세벌식 최종을 일컫던 말이었습니다.
3. 세벌식 390
박흥호씨가 IBM PC 호환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자판 배열입니다. 개발 당시 IBM PC 사용자 중 프로그래머가 많은 것을 고려하여 세벌식 최종 자판 배열의 특수 문자 배열을 영문 자판의 특수 문자 배열과 동일하게 하는 대신, 자주 사용하지 않는 몇 개의 겹받침을 없애고 숫자 배열을 지금의 확장 숫자 패드와 동일하게 수정했습니다. 그 외의 특징은 세벌식 최종과 같습니다. Windows에서는 일찍부터 세벌식 최종과 세벌식 390을 모두 지원해왔지만 이번에 Tiger에서 새로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4. 공업진흥청 로마자, 한글과컴퓨터 로마자
각각 공업진흥청, 한글과컴퓨터사에서 지정한 한글 로마자 입력 방식입니다. 한글 자판은 알지 못하지만 영문 자판은 알고 있는 사람이 한글을 입력할 때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