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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 여부를 떠나서, 스티브 잡스와 애플에게 주어진 마지막
혁명의 열쇠는 피시기반의 매킨토시 운영체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의 카리스마가 존재하는 동안은 새로운 맥 하드웨어에
대한 기대가 존재할 것이고 또 그것은 지금처럼 만족될 것이겠지만,
그가 언제든지 "떠날" 인간의 운명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면,
카리스마의 부재에 대한 걱정을 영원히 떨칠 수 있게 할 유일한
대안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될 것 같습니다. 잡스
스스로도 이 점에 관해서는 뼈저린 교훈을 얻은 것 같고, 넥스트스텝은
그의 변화된 철학을 처음으로 보여준 '실패한 도박'일 것입니다.
물론 맥은 계속 만들어지겠지만, 예전처럼 파워피씨에 의존적인
맥클론보다는 모든 범용피씨에서 운용가능한 소프트웨어, 즉, 운영체제가
마지막 쇼다운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을 해봅니다.
예전에, 잡스가 매킨토시를 처음으로 시장에 내놓으려는 시기에는
애플의 전복 대상은 빅블루(BigBlue;아이비엠의 속칭)였지만, 애플은
이제 그것이 하드웨어 생산업체가 아니라, 실제적인 빅 브러더(
Big Brother; 조지오웰의 소설 "1984"에 등장하는 초인적 독재자)로
판명된 마소의 누더기 운영체제인 윈도우즈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애플의 사활은 - 맥 사용자로서 부정하고 싶지만 - 피시 하드웨어까지도
포함하는, 즉, x86기반의 하드웨어에 네이티브하게 돌아가는
보편운영체제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다른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애플은 그것을 선택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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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시장에서 그냥 사라지기에는 너무 아까운 존재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스티브 발머의 뻔뻔함과 빌게이츠의 호전성, 폴 앨런의
합법적 도둑질(엠에스가 아이비엠 피씨에 제공했던 '도스'는 엠에스가
만든 것이 아니라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이라는 삼박자에
초보 피시 사용자들의 무지가 결합되어
탄생한 윈도우즈 제국을 애플이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물론 모두들 불가능하다고 여기지만 말이
죠...
siphermac 님께서 2004-12-22 03:56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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