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항목을 나누어 설명드립니다만, 아마도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1. 정상적인 사용환경에서도 노즐이 막힐 수 있습니다. 특정색이 잘 나오지 않는다거나 줄무늬가 나는 경우는 대개 노즐 청소로 해결됩니다. 그밖에 리필잉크를 사용한다거나 잉크종류가 바뀔 때 노즐이 막힐 확률이 높아집니다. 롤러에서 잉크가 묻어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2. 같은 프린터인데 OS 9가 깔린 다른 시스템에서 잘 출력된다면 프린터가 드라이버를 다시 설치해보시고 컬러매니지먼트 세팅이 잘못되어있는지 확인하세요.
3. 앞서 2번 항목에서 OS 9에서는 잘 되지만, X(아마도)에서는 안된다고 하셨는데, 이번에는 OS X에서는 색이 잘 나오고 OS 9에서는 색이 '칙칙하다'고 말씀하시니 헷갈립니다.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4. 원본 파일을 CMYK로 변환하지 않고 RGB 상태를 유지한 상태에서 출력했는데, 기대만큼 모니터와 비슷한 색상으로 나오지 않고 채도가 낮게 출려된다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RGB가 CMYK보다 구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훨씬 넓습니다. 그래서 인쇄교정용이 아닌 경우 RGB상태에서 출력하면 더 채도가 높은 산뜻한 색상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만, 가지고 계신 프린터가 RGB스펙트럼을 모두 지원하는 것이 아니므로 특정색들은 원래 제대로 표현되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RGB는 색을 더할 수록 점점 밝아져서 나중에는 백색이 된다면, CMYK는 색을 더할수록 점점 어두워져서 먹색이 됩니다. 또 시스템이나 모니터, 출력하고자 하는 파일, 프린터 드라이버 등의컬러매니지먼트 설정이 잘못되어있어도 색상이 틀려지게 됩니다. 모니터는 RGB출력, 프린터는 CMYK출력이라 이 둘을 완전하게 일치시키는 것은 원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같은 파일이라도 모니터를 밝게 조정하면 밝아보이고 어둡게 조정하면 어둡게 보입니다. 또 조명의 색온도와 밝기에 따라서 같은 세팅의 모니터라도 다르게 보이고, 심지어 예민한 분들은 검정색 옷을 입을 때랑 흰색 옷을 입을 때랑 반사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르게 보인다고 합니다.
정밀하게 색상을 맞추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전문출력소에서도 색상이 틀려져 나오는 일이 비일비재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