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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5, 03:58 PM   #2
nic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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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제자신이 부끄러워 집니다..
안띠 렙배넨의 사진을 보고나서 입니다...
http://www.helsinki.fi/people/antti.leppanen

위의 주소를 들어가 보니
수많은 한국 사진들이 있더군요..
저는 34년동안 편안하게 지내면서
그동안 잊어왔던 장면들 이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감추려고 했던 장면들 일지도요..

안띠 렙배넨씨가 찍은 모든 사진들은 그다지 한국사람들이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동네일지도 모릅니다..
허름하고 멋지지 않은 동네들..
후질구레한 노래방, 서점, 미용실..등등
왜 저는 이런것들을 잊고 살아 왔을까요..
이게 바로 한국이고 정감어린 장면들인데..
(누구나 다 마찬 가지일겁니다..자신도 멋진곳만 다니고 싶고
또 특히 외국인에게는 그런곳만 보여주고 싶어할겁니다..)

안띠 렙배넨씨도 아마 한국의 멋진, 발전된 모습을
모르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그는 한국의 서민의 모습을 찍고
때로는 그들과(시장 아저씨와 아주머니들) 어울려 소주한잔 하고..
정말 서민의 정취를 느끼고 싶어하는듯 보입니다..

사진들 보고 눈이 뜨거워 졌습니다..
미국에 있으면서 내가 그리던 한국의 멋진 모습들을
기대하고 본 사진들..
바로 정말 내가 잊어왔던 한국의 모습들 이었습니다..
정말 정감어린 한국의 사진들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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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피치카토 파이브가 너무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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