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를 구입하더라도 저장매체의 파손에 대해 영구히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애플이건 마이크로소프트건 한글과 컴퓨터사든 마찬가자입니다.
대체로 6개월이나 일정기간 내의 미디어 손상만을 보증하며, 보관을 목적으로 하는 1카피 정도의 백업을 허용하게 됩니다. 불행하게도 이러한 내용은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때 깨알같이 빽빽하게 써있는 약관에 다 나와있습니다. 이외에 소프트웨어의 문제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으며, 보상범위는 소프트웨어의 값을 넘지 못한다는 내용 등이 따라다닙니다.
윈도우즈2000이나 오피스 정품을 구입하셨다고 하더라도 다른 대우를 기대하실 수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정품사용자들의 이러한 고충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제조업체(특히 중소기업)들도 있더군요. 예를 들어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 모 소프트웨어로 작성된 도큐멘트에서 텍스트를 추출해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의 제조사인 핸디소프트사에 문의하였는데, 놀랍게도 정품 프로그램을 자신들의 부담으로 보내주더군요. 그렇지만 다른 회사들이 이들처럼 하지 않는다고 욕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여하간 파손된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구해주는 감동서비스를 실현하느냐 안하느냐를 떠나, 소프트웨어는 돈 주고 사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팽배한 국내상황에서 OS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열성고객에게 '박스에 라인센스는 있으니 알아서 다운받아 쓰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는지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mallori님께 도움을 주실 회원님이 나타나기를 기대해봅니다
[제언]'사랑의 맥 나눔 행사' - 오프모임에 즈음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