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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써 놓고 후회가 되네요. mikeson님의 귀에 좋게 들리면 그걸로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즈를 물고 늘어졌던 것은 단지 특정 제품의 음질 자체 때문이라기보다는 일부 제품의 마켓팅에서 받은 안 좋은 인상 때문이었는 지도 모릅니다. 보즈는 미국에서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특정 붐박스 모델을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아주 다양한 경로로 대대적인 광고를 해 왔습니다. 그렇게 광고하는 거 자체 가지고 반감까지 가질 필요는 없겠지만, 이런 종류의 상품으로서는 전례없이 지속적으로 어마어마한 광고를 해 온 이 제품의 가격이 좀 지나치다 싶게 책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광고비와도 관계가 있을 것입니다. 결국 엄청난 광고는 그만큼 제품의 가격을 올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보다 더 많은 이윤을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거겠지만, 광고에 이 정도로 돈을 쏟아부으면 가격 경쟁력과 제품 경쟁력(기술 투자에 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에)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대체로 이 경우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져 온 건 사실인 듯 합니다. 즉, 아주 좋은 제품은 시장에서 필연적으로 실패한다는 법칙입니다. 아둥바둥 경쟁하는 상황에서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데 너무 자원배분을 많이 할 경우에 경쟁업체에게 마켓팅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논리입니다.
어쨌든 제가 너무 주제넘었습니다. 항상 조심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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