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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k Xpress 단상
많은 분들이 쿼크에 관한 이야기를 올려 주셨습니다.
현재 투표상황으로 보니 예상대로 3.3 버전을 쓰시는 분들이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4.x를 쓰시는 분들이 투표를 안하신 결과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상당수분들이 3.3을 쓰시는 것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 영문 버전과 인디자인 Mlayout 등 다른 항목도 넣었으면 하는데 수정이 불가능하군요.
여러 분들이 쓰신 글들을 읽어보니 3.3을 쓰는 이유 중 간과한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3.3을 쓰시는 분들을 전부 크랙판을 쓰시는 것으로 매도한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구요.
현재의 출력 시스템과 3.3 도큐멘트들의 호환성 문제가 업그레이드를 방해하는 요소 중의 하나인듯 합니다. 인큐브테크나 쿼크 측에서도 더이상 4.1 대한 보완 개발 의지는 없는것 같고 6.0을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문제점이 그대로 나타나리라 봅니다.
거의 모든 분야가 OS X로 전환되고 있는데 유독 DTP 분야만 클래식 환경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것도 3.3 환경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인디자인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쿼크도 영문에서는 버전이 올라가더라도 호환성에 큰 문제가 없구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대로의 DTP 환경이라면 머물러 있는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퇴보하는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PDF든 다른 어플리케이션이든 어떤 방향으로든 대 전환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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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출판 소프트웨어로는 대부분 Quark Xpress가 쓰이고 있습니다.그런데 우리나라에서 Quark Xpress가 매우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Quark Xpress를 사용하는 쪽이나 판매하는 쪽 모두 문제가 많습니다.
통계를 내본것은 아니지만 Quark Xpress 사용자의 다수가 3.3 버전을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상단에 사용중인 버전 투표 부탁드립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소위 말하는 크랙 버전이 3.3까지만 나와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4.x도 크랙 버전이 있다는 말은 들었습니다만 접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모든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이 전부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서 사용하자는 주의는 아닙니다. 소프트웨어 가격들이 워낙 비싸다 보니 구입을 하는것이 쉽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은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칙적으로 기업이나 개인을 막론하고 구입을 하는것이 원칙이지만 학생이나 수익창출을 하지 않는 개인 사용자가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입니다. 기업에서도 전부는 아니더라도 사용중인 카피의 적어도 과반수 이상은 구입해야겠지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크랙 버전을 쓰는것을 당연시 여기고 있습니다. 예전에 어느 사이트에 Quark Xpress 단속에 관한 글이 올라오니 그 아래로 덧글이 달린 것을 보면 안그래도 영세 사업장인데 돈주고 어떻게 사느냐, 우린 뭐먹고 사느냐, 3.3은 그냥 써도 되지 않느냐, 값을 내리면 살텐데. 하며 불법 카피를 쓰는 것에 대하여 당연한 듯한 글이 올라온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전부 이구동성으로 맞장구 치는 분위기였습니다. 열심히 만들어놓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돈을 벌면서 그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댓가를 지불하지 않겠다는 것은 마치 도둑 심보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Quark Xpress를 구입하여 쓰는 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단지 "우리는 구입해서 쓴다" 라고 내놓고 말씀을 안하신것 뿐일 것입니다. 물론 다른 소프트웨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Quark Xpress에 국한해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된 상황에는 우리나라 공급원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악명 높았던 엘렉스, 요즘은 인큐브 테크라는 회사가 대단히 잘못된 방식으로 Quark Xpress를 판매하여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Quark Xpress를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를 합니다. Quark가 미국 회사이므로 미국 가격을 보면 4.1의 경우 우리나라 돈으로 5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신버전인 6.0도 100만원 정도에 판매됩니다. 우리나라는 가격이 200만원이고 그것도 5.0이나 6 버전은 아예 한글판이 없으므로 사용이나 구입이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 실정이니 비싸다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고 구입하기도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소득수준도 높고 기업들의 재정상태도 우리나라보다 높은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인 가격은 더 우리나라가 4배보다 더 비싼 것입니다. 물론 한글판 Quark Xpress의 경우에는 한글화 비용과 수입비용 등이 들어가므로 미국과 절대비교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4배정도로 차이가 나는건 너무 심하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보다 물가가 낮은 과거에도 400만원대 가량 했던 적도 있는걸로 들었습니다. 조금 내리긴 했지만 그래도 터무니 없는 가격임에는 분명합니다. 물론 50만원으로 가격을 내려도 안살 분들은 그래도 안사실 겁니다. 그래도 가격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사용자들은 구입을 안하고 판매자도 소량을 팔아서 이익을 챙기려니 가격을 비싸게 책정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입니다.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라는 상황과 비슷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4.0 한글판이 처음 나왔을때 거의 모든 사용자들은 구입을 하지 않고 대부분 3.3만을 썼습니다. 가격이 비싼 이유도 있지만 크랙판이 없는 것이 주된 이유일 것입니다. 설사 4.x를 구입하여 작업한다고 하더라도 출력소에서 받아주질 않으니 무조건 구입할 수도 없는 처지입니다. 요즘이야 4.x 출력을 지원하는 출력소도 많이 늘어났으나 4.x 출시 후 몇년이 지나도록 사용하는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한글판이 4.1까지만 있는것도 인큐브 측에서도 한글판을 만들어 놓아도 팔리지를 않으니 더이상 개발 의지를 상실한것 같습니다. 아무리 안팔린다고 하더라도 버전이 올라가면 당연히 높은 버전을 내놓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게을리하고 있는 인큐브도 문제가 많습니다. 인큐브테크의 독과점 공급 및 안이한 태도로 우리나라 사용자들은 5.x나 6.x의 사용 기회조차 없는 것입니다. 물론 이 정책은 인큐브테크의 내부 문제만이 아니라 쿼크 본사의 관리가 부실한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요즘 윈도우즈 버전을 개발했다고 발표회도 하고 하는데 겨우 4.1 버전을 한글화해 내놓고 있습니다. 사실 Quark Xpress의 한글화도 필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영문판 Quark Xpress가 2바이트 언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인큐브테크의 한글판 Quark Xpress를 쓸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한글판 Quark Xpress는 2바이트 언어를 지원 가능하게 하고 메뉴들을 한글 로컬라이징한것 뿐입니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도 과거 메뉴들이 한글화된 한글판이 나온적이 있습니다만 그 효용성이 없어져서 더이상 한글판이 나오지 않고 현재 영문판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이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Quark Xpress에서 2바이트 언어만 지원되게 한다면 한글화 비용도 적게 들어갈 것이며 그에 따라서 가격도 저렴해질 것입니다.
OS X용인 6의 경우 OS X는 기본으로 다국어를 지원하므로 한글화가 없이도 사용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직접 써보질 않아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인큐브테크의 만행 없이도 직접 영문판이 사용 가능할 것이며 가격도 훨씬 저렴해 지리라 생각됩니다. 한글 메뉴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이 약간의 혼란을 겪게 되겠지만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dekomi 님께서 2003-07-30 03:46 PM 에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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